아스트로젠, 뉴다이브-케이메디허브'자폐증 디지털 치료기' 개발 의기투합
2023-06-21 17:48 | 수정 2023-06-21 17:47 | 발행일 2023-06-23 제11면 영남일보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 치료를 위한 약물 및 디지털 기기 개발을 위해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대구 기업들이 의기투합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현재까지 표준 치료가 없고, 완치가 어려워 의료진과 환자, 가족의 고통이 심한 난치성 질환이다.
케이메디허브는 21일 재단산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주>뉴다이브, <주>아스트로젠과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약물 치료제·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개발 노하우·기술 교류 △약물 치료제·디지털 치료기기 국내 인허가 및 임상 실증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뉴다이브와 아스트로젠은 모두 케이메디허브 입주 기업이다.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 디지털 솔루션 개발업체 '뉴다이브'는 올해 1월 대구로 본사를 옮겼다. 케이메디허브가 따낸 연 30억원 규모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지원 사업(보건복지부)' 참여하는 기업이다. 최근 재단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 'NDTx-01'의 탐색임상시험(IDE)을 승인받았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복지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스트로젠은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선두 기업이다. 케이메디허브로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AST-001(개발명)' 임상 1상 약물 위탁생산을 지원받은 바 있다. 최근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약물의 허가용 3상 임상시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스트로젠은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지원 사업 참여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약물 치료제 개발에 실질적 역할을 해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입주 기업과 함께 자폐 스펙트럼 장애 극복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 연구개발 지원뿐 아니라 관련 기업을 연결해 스케일업(폭발적 성장)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원문기사: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30621010002798